마텐 스팽베르크
휨닝엔
  • 베를린/스톡홀름
  • 무용

  • 2021.11.11.목 19:00 
  • 2021.11.12.금 19:00
  • 2021.11.13.토 19:00

  • 문화비축기지 T4

  • 130분
  • 30,000원

마텐 스팽베르크는 옵/신 페스티벌 2020에서 공연 그들은, 배경에 있는, 야생의 자연을 생각했다와 수행적 글쓰기 그들은 야생에 있었다를 통해 춤의 잠재성을 모색했다. 올해는 공연 휨닝엔, 렉처 시리즈 강둑 대화, 공공의 춤추기 춤추는 공동체 세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휨닝엔에서 춤은 망각과 기억, 부재의 존재, 흐르는 시간의 정적이 공존하는 풍경을 열어낸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먼지가 되어 울타리의 틈새로 새어 들어간다. 여기는 사물이 본래의 이름대로, 본래의 존재대로 불리지 않는 곳, 인간이 늑대인간이 되는 곳, 낮의 옷은 벗었지만 아직 베개 밑 잠옷은 꺼내지 않은 곳이다. 휨닝엔은 황혼이라는 중간 지대에서 춤이 어떻게 다른 존재들의 형태를 드러낼 수 있는지 살펴보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팽베르크는 서울의 무용수들과 함께 황혼을 둘러싼 작품을 만든다. 이 춤은 분명 존재하지만, 오직 이전에 존재했던 춤과 앞으로 오게 될 춤과의 관계 속에서만 식별되며, 관객은 표현이나 재현, 혹은 손으로 만져지는 실체는 잠시 놓아두고 춤 그 자체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렸을 적, 나는 종종 어머니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갔다. 해가 질 때쯤 도착해서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궤적을 눈으로 좇았다. 우리는 모래사장에 나란히 앉아 파도가 어둠과 점점 하나가 되다가 어느새 소리로만 남게 되는 것을 말없이 바라보곤 했다. 가끔은 파도의 존재를 더 크게 느끼기 위해 눈을 감기도 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우리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

  • 제안: 마텐 스팽베르크
  • 함께: 마텐 스팽베르크, 박상미, 박진영, 박한희, 서영란, 이경후, 이민진, 정다슬
  • Made possible with support from the Swedish Art Council and Fond Darstellende Künste, Korean Art Council International Exchange Program
  • 위촉/제작: 옵/신 페스티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 교류 지원 사업

휨닝엔
© courtesy of the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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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옵/신 페스티벌 2022] 10.30 -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