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신 페스티벌

장(scene)으로부터 / 벗어나다(ob).
옵/신 페스티벌은 매년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동시대예술 축제다. 옵/신 페스티벌은 오늘날 예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본다. 한때 예술이 약속했던 변화의 가능성이 무력해지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정치적 힘, 경제적 논리, 미학적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어 우리를 또 다른 비전으로 이끄는 예술가들의 장이다.

프로그램

  • 임고은
    아키펠라고 맵: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임고은
    아키펠라고 맵: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 암스테르담/서울
    • 퍼포먼스

    • 2021.10.29.금 – 2021.11.2.화
    • 11:15 / 12:00 / 12:45 / 13:30 / 14:15 / 15:00 / 16:30 / 17:15 / 18:00 / 18:45 / 19:30 / 20:15
    • 2021.11.3.수
    • 11:15 / 12:00 / 12:45 / 13:30 / 14:15 / 15:00 / 16:30 / 17:15 / 18:00

    •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 35분
    • 20,000원
    • 한국어/영어

    아키펠라고 맵-가이드.pdf

    아키펠라고 맵

    임고은은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 속에서 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적 예술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아키펠라고 맵을 구상한다. 세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 여정은 문래예술공장, 문화비축기지, 옵/신 스페이스를 가로지르며 각각 퍼포먼스, 영상설치, 워크숍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세 개의 동그라미-인간 동그라미

    먼저 문래예술공장에서 공연될 퍼포먼스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에서는 비움과 채움이 만나는 세 개의 동그라미 속으로 고래와 인간의 시간이 함께 잠수한다. 과거를 상상하고 미래를 기억하여 만들어진 ‘확장된 우리’는 서로를 비추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 콘셉트, 영상: 임고은

    • 프로듀서: 유병진

    • 기술 감독: 김연주

    • 공연: 심은지, 김하연, 길경하

    • 전시 디자인 : 박효선

    • 출판물 기획 및 편집 : 이한범 (나선프레스)

    • 그래픽 디자인: 김단비

    • 사운드: Post Industrial Boys (George Dzodzuashvili), Marie Poland Fish

    • 텍스트 : Emily Dickinson, Ursula K. Le Guin, Herman Melville, Philip Hoare

    • 영문 번역 감수: Maurizio Buquicchio, Igor Sevcuk

    • 위촉: 옵/신 페스티벌

    • 후원: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 *2021년 서울문화재단 BENXT(비넥스트) 선정작

    아키펠라고 맵: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 courtesy of the artist
  • 임고은
    아키펠라고 맵: 모래-정원 삼부작
    임고은
    아키펠라고 맵: 모래-정원 삼부작
    • 암스테르담/서울
    • 영상 및 사운드 설치

    • 2021.11.5.금 – 2021.11.14.일 13:00-19:00
    • (월요일 휴관)
    • *예약 마감(당일 13:00시) 이후에는 현장에서 티켓 발권 후 전시 관람 가능합니다.
    • *11.5 금, 11.6 토: <조엘의 정원> 상영은 17:00에 조기 종료

    • 문화비축기지

    • 낯선 정원의 찰나 T2 실내공연장 / 8분
    • 명월주; 그림자의 연못 T2 실내공연장 / 20분
    • 다른 정원; 조엘의 정원 T1 파빌리온 / 12분
    • 모래알 속 정원들 T2 야외공연장

    • 한국어/영어
    • 10,000원

    아키펠라고 맵-가이드.pdf

    아키펠라고 맵

    임고은은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 속에서 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적 예술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아키펠라고 맵을 구상한다. 세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 여정은 문래예술공장, 문화비축기지, 옵/신 스페이스를 가로지르며 각각 퍼포먼스, 영상설치, 워크숍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모래-정원 삼부작

    아키펠라고 맵의 두 번째 파트인 모래-정원 삼부작에서는 문화비축기지 전체를 낯선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타자의 공간인 낯선 정원에서 엘렌 식수는 그녀의 것이 아닌 그녀의 정원 이야기를 들려주고(낯선 정원의 찰나), 둥근 달에 담겨 전해지는 고래-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정원의 그림자 연못에 또 하나의 동심원을 그리기도 한다(명월주; 그림자의 연못). 또 다른 정원에서는 연약한 존재를 지키고 보호하는 정원지기의 한 해가 재구성되고 되풀이된다(다른 정원; 조엘의 정원). 모래-정원 삼부작을 둘러싼 이 세 이야기는 지하 극장과 유리 온실에서 자라나 야외 극장에서 흩어져 다음 섬으로 이어진다(모래알 속 정원들).

    다른 존재와 맺고 있는 우리의 관계를 낯선 정원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의 감각과 사유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 콘셉트, 영상: 임고은
    • 프로듀서: 유병진
    • 진행 : 심은지, 김하연, 길경하
    • 사운드 : Post Industrial Boys (George Dzodzuashvili), Polina Fenko, Harry Patch, John Cage
    • 텍스트 : Emily Dickinson, Hélène Cixous, Doris Lessing, Karel Čapek, Ursula K. Le Guin, Édouard Glissant, Marianne Moore
    • 출판물 기획 및 편집 : 이한범 (나선프레스)
    • 그래픽 디자인: 김단비
    • 전시 디자인 : 박효선
    • 위촉: 옵/신 페스티벌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1년 다원예술 활동 지원 Reboot 지원 사업
    아키펠라고 맵: 모래-정원 삼부작
    © courtesy of the artist
  • 임고은
    아키펠라고 맵: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
    임고은
    아키펠라고 맵: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
    • 암스테르담/서울
    • 워크숍

    • 2021.12.1.수 – 2021.12.5.일
    • 16:00 / 16:30 / 17:00 / 17:30 / 18:00 / 19:30 / 20:00 / 20:30

    • 옵/신 스페이스

    • 한국어/영어

    아키펠라고 맵-가이드.pdf

    아키펠라고 맵

    임고은은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 속에서 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적 예술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아키펠라고 맵을 구상한다. 세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 여정은 문래예술공장, 문화비축기지, 옵/신 스페이스를 가로지르며 각각 퍼포먼스, 영상설치, 워크숍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

    아키펠라고 맵: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에서는 그동안의 여정에서 만났던 사유와 감각을 현실로 연결하는 정원을 일군다. 워크숍 참가자는 낯선 언어로 만들어진 사전 ‘다원우주’ 속 문장에 귀 기울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말은 흙과 씨앗에 담겨 이동하고 뿌리내리며, 곤충과 함께 싹트고 동물과 함께 자라나 다시 우리를 만든다.

    • 콘셉트, 연출: 임고은
    • 프로듀서 : 유병진
    • 출판물 기획 및 편집 : 이한범 (나선프레스)
    • 그래픽 디자인: 김단비
    • 그림 : Gwynnavier Go Eun Im Chase
    • 위촉: 옵/신 스페이스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1년 다원예술 활동지원 Reboot 지원사업
    아키펠라고 맵: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
    © courtesy of the artist
  • 마텐 스팽베르크
    휨닝엔
    마텐 스팽베르크
    휨닝엔
    • 베를린/스톡홀름
    • 무용

    • 2021.11.11.목 19:00 
    • 2021.11.12.금 19:00
    • 2021.11.13.토 19:00

    • 문화비축기지 T4

    • 130분
    • 30,000원

    마텐 스팽베르크는 옵/신 페스티벌 2020에서 공연 그들은, 배경에 있는, 야생의 자연을 생각했다와 수행적 글쓰기 그들은 야생에 있었다를 통해 춤의 잠재성을 모색했다. 올해는 공연 휨닝엔, 렉처 시리즈 강둑 대화, 공공의 춤추기 춤추는 공동체 세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휨닝엔에서 춤은 망각과 기억, 부재의 존재, 흐르는 시간의 정적이 공존하는 풍경을 열어낸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먼지가 되어 울타리의 틈새로 새어 들어간다. 여기는 사물이 본래의 이름대로, 본래의 존재대로 불리지 않는 곳, 인간이 늑대인간이 되는 곳, 낮의 옷은 벗었지만 아직 베개 밑 잠옷은 꺼내지 않은 곳이다. 휨닝엔은 황혼이라는 중간 지대에서 춤이 어떻게 다른 존재들의 형태를 드러낼 수 있는지 살펴보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팽베르크는 서울의 무용수들과 함께 황혼을 둘러싼 작품을 만든다. 이 춤은 분명 존재하지만, 오직 이전에 존재했던 춤과 앞으로 오게 될 춤과의 관계 속에서만 식별되며, 관객은 표현이나 재현, 혹은 손으로 만져지는 실체는 잠시 놓아두고 춤 그 자체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렸을 적, 나는 종종 어머니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갔다. 해가 질 때쯤 도착해서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궤적을 눈으로 좇았다. 우리는 모래사장에 나란히 앉아 파도가 어둠과 점점 하나가 되다가 어느새 소리로만 남게 되는 것을 말없이 바라보곤 했다. 가끔은 파도의 존재를 더 크게 느끼기 위해 눈을 감기도 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우리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

    • 제안: 마텐 스팽베르크
    • 함께: 마텐 스팽베르크, 박상미, 박진영, 박한희, 서영란, 이경후, 이민진, 정다슬
    • Made possible with support from the Swedish Art Council and Fond Darstellende Künste, Korean Art Council International Exchange Program
    • 위촉/제작: 옵/신 페스티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 교류 지원 사업

    휨닝엔
    © courtesy of the artist
  • 마텐 스팽베르크
    강둑 대화
    마텐 스팽베르크
    강둑 대화
    • 베를린/스톡홀름
    • 대화 시리즈

    • 2021.10.30.토 19:00
    • 2021.11.1.월 19:00
    • 2021.11.3.수 19:00
    • 2021.11.7.일 19:00

    • 더 소호 레지던스


    • 2시간 30분
    • 영어/한국어

    사유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고 지식은 어떻게 사유와 연결될까? 사유가 지식이 되는 순간 무언가 상실되는 것은 아닐까? 사유가 모든 것을 지식으로 고정하려는 흐름을 거부하는 힘이 될 수도 있을까? 예술은 지식이 유보되는 공간을 열어낼 수 있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유는 고정된 방향성 없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축제 기간 중, 마텐 스팽베르크는 관객을 네 번의 대화로 초대한다. 강둑에서 나누는 대화처럼 생각을 흘려보내고, 흘러가는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바꿔보는 것, 어느 중간 지대에 머물러 보는 것이 스팽베르크와 참여자들 공동의 책임이 된다. 이 네 번의 모임은 춤과 미학에서 출발하지만 구체적인 목적을 갖거나 설득력 있는 주장을 도출하기보다는, 대화 중에 떠오르는 것들을 보살피고, 이로부터 다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한다.

    • 제안: 마텐 스팽베르크
    • 통역: 이경후
    • 위촉/제작: 옵/신 페스티벌

    강둑 대화
    © courtesy of the artist
  • 마텐 스팽베르크
    춤추는 공동체
    마텐 스팽베르크
    춤추는 공동체
    • 베를린
    • 공공장소에서의 춤


    • 60분
    • *별도 예약 없이 참여 가능

    오늘날 공공장소는 사회에서 가장 위협받고 있는 공간 중 하나로, 점점 사적 이해와 이윤 추구에 포획되어 가고 있다. 공공장소가 중요한 이유는 정치가 실현되고, 민주주의가 태동하고, 지성이 자유로워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면 공공장소를 고정된 건축 공간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발생하고 어디서든 일시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춤에 어쩌면 이런 일시적인 공공의 상황, 공공의 공간을 발생시킬 역량이 있지 않을까?

    마텐 스팽베르크는 네 번에 걸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춤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함께’가 가능해지는 공공의 장을 발생시킨다.

    • 제안: 마텐 스팽베르크

    춤추는 공동체
    © courtesy of the artist
  • 잉그리 픽스달
    내일의 그림자
    잉그리 픽스달
    내일의 그림자
    • 오슬로
    • 무용

    • 2021.11.4.목 20:00
    • 2021.11.5.금 20:00
    • 2021.11.6.토 20:00*
    • *작가와의 대화 (Zoom, 16:00) 마감

    • 문화비축기지 T1

    • 40분
    • 20,000원

    잉그리 픽스달은 춤과 정동의 관계를 탐구해온 노르웨이의 안무가다. 내일의 그림자는 복잡한 샘플 비트의 조합과 추상적인 가사가 특징인 사이키델릭 힙합에서 출발한다. 픽스달은 이 음악을 안무의 재료로 가져오지만, 소리를 지우고 오직 몸과 빛으로 사이키델릭 콘서트를 구현한다. 천으로 전신을 감싼 스무 명의 퍼포머들은 몸과 반복을 통해서 서로에게 비트를 전염 시키며 공간을 채워나가고, 그림자는 이를 증폭시킨다. 주체를 탈각한 몸은 자유로운 익명성과 고유의 잠재성을 오가며 근감각의 전이와 집단 전염의 잠재성을 실험한다.

    잉그리 픽스달 인터뷰 영상

    • Choreography: Ingri Fiksdal

    • Light design: Igeborg Olerud

    • Light technician: Phillip Isaksen

    • Performer and artistic advisor in Seoul: Rosalind Goldberg

    • Performers (original cast): Pernille Holden, Sigrid Hirsch Kopperdal, Rosalind Goldberg, Venke Sortland and Marianne Skjeldal

    • Costume design: Ingri Fiksdal, Elena Becker and Signe Vasshus

    • Producer/Administration: Eva Grainger

    • Producer/Distribution: Nicole Schuchardt

    • Production: Fiksdal Dans Stiftelse

    • Funded by: Arts Council Norway, The Norwegian Artistic Research Program

    • Thanks to: Skolen for Samtidsdans

    • 한국 버전

    • 출연: 양성윤, 윤경근, 이예찬, 김온, 박수영, 김세연, 전희원, 이소희, 박소언, 이준석, 이주희, 양유정, 이나리, 조준홍, 최민선, 김지혜, 김률의, 오현택, 정희은, 천현정

    • 리허설 디렉터: 무궁화

    • 협력: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 공동제작: 국립현대무용단 x 옵/신 페스티벌

    • 후원: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내일의 그림자
    © Anders Lindén
  • 킥 더 머신 다큐멘터리 콜렉티브
    침묵
    킥 더 머신 다큐멘터리 콜렉티브
    침묵
    • 방콕/치앙마이
    • 무빙 이미지와 사운드 설치

    • 2021.10.29.금 – 2021.11.14.일
    • 13:00 – 21:00 (월요일 휴관)
    • *20분 영상 루프(13:00부터 21:00까지 자유 관람 가능 / 현장 예약 관람 가능)

    • 옵/신 스페이스

    • 20분
    • 태국어/한국어

    태국의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이끄는 킥 더 머신 다큐멘터리 콜렉티브는 태국의 정치 역사에서 침묵으로 남은 어느 기억에 관해 이야기한다. 침묵은 1976년 10월 6일 탐마삿 대학교 학살 사건을 되짚어 본다. 10.6 사태로 알려진 이 사건은 탐마삿 대학교에서 군사 독재자 타놈 끼띠카쫀의 재집권에 반대하여 이루어졌던 학생 시위를 태국 정부와 극우 무장단체가 탄압한 것으로, 당시 동남아시아 전반에 팽배해 있던 반공주의 운동에 힘입은 것이었다. 실제 사상자의 숫자는 오늘날까지 은폐되어 있고, 사건의 가해자들 역시 유죄 판결을 받지 않고 있다. 작품은 이 잔혹한 유혈 사태 아래 도사리고 있는 기억과 역사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게 한다.

    • Conceived and directed by: Apichatpong Weerasethakul, Akritchalerm Kalayanamitr, Chatchai Suban and Pathompong Manakitsomboon
    • Commissioned by: Asia Culture Center
    침묵
    © courtesy of the artist
  • 라브 디아즈
    멜랑콜리아
    라브 디아즈
    멜랑콜리아
    • 마닐라
    • 영상 스크리닝

    • 2021.11.13.토
    • 2021.11.14.일
    • 14:00 - 21:30

    • 신촌극장

    • 7시간 30분
    • 10,000원
    • 필리핀어/한국어

    렉처: ‘라브 디아즈의 멜랑콜리아 읽기’, 유운성
    2021.11.12.금 14:00
    옵/신 스페이스
    렉처 예약하기

    한때 혁명운동을 했던 세 인물이 있다. 이들은 혁명이 실패한 뒤 쓸쓸한 삶을 살아간다. 알베르타는 죽은 남편의 시신을 찾아 헤매고, 줄리안에게는 죽은 아내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리나는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다. 왜 세상은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까? 행복은 실존하지 않는 ‘개념’에 불과한 것일까? 결국 삶이란 인간의 고통을 측정하는 과정일 뿐인가? 알베르타, 줄리안, 그리고 리나는 이러한 의문의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아픈 몸부림을 친다. 8시간에 달하는 작품의 러닝타임은 이들이 삶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지루함을 영화적 압축 없이 감각하기 위해서 견뎌야 하는 조건이며, 필리핀의 초상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한 라브 디아즈의 방법론이다.

    멜랑콜리아 상영에 앞서, 라브 디아즈만의 영화적 방법론을 탐구하는 유운성 영화 평론가의 렉처가 옵/신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 CAST
    • Angeli Bayani-Alberta Munoz / Jenine
    • Perry Dizon-Julian Tomas / pimp
    • Roeder Camañag-Renato Muñoz
    • Dante Perez-Rebel 1
    • Raul Arellano-Rebel 2
    • Malaya-Rina Abad / nun
    • Irma Adlawan-Spiritist / store owner
    • Cookie Chua-Patricia / kundiman singer
    • Yanyan Taa-Hannah
    • Soliman Cruz-Man in wheelchair
    • Emmanuel Dela Cruz-Lauro
    • Carme Sanchez-Mother
    • Bodjie Pascua-Novelist
    • Roence Santos-Psychiatrist
    • Earl Ignacio-Angelo
    • Lui Manansala-Rina’s mother

    • CREW
    • Cinematography by: Lav Diaz
    • Film Editing by: Lav Diaz

    • Production Design by: Dante Perez
    • Production Manager: Nina Dandan
    • Production Manager: Kristine Kintana       
    • Sound: Willy Fernandez, Sultan Diaz, Joel Ferrer, George Vibar
    • Still photographer: Jake Atienza, Shireen Seno
    • Lighting: Willy Fernandez, George Vibar 
    멜랑콜리아
    © courtesy of the artist
  • 정금형
    만들기 쇼
    정금형
    만들기 쇼
    • 서울
    • 퍼포먼스

    • 2021.11.6.토 15:00
    • 2021.11.7.일 15:00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80분
    • 20,000원

    정금형은 2019년에 처음 선보인 로보틱 조각 홈메이드 RC 토이를 시작으로 DIY 로봇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완성된 로봇이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 정금형의 로봇 제작 과정은 실수와 실수 만회하기의 연속이었다. 만들기 쇼에서 정금형은 그동안 제작한 로봇 중 하나의 모델을 선정하여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그 자리에서 모델 하나를 완성해 본다. 이미 한번 만들어졌던 모델을 관객 앞에서 다시 만들 때 그 과정은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관객 앞에서 능숙한 제작자로 보이기 위해 정금형은 로봇 제작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해야 하고,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생략할지 선택해야 한다. 로봇 제작 과정 소개를 위한 로봇 제작 연습은, ‘안무 연습’이라고 해야 할까? 

    • 콘셉트, 제작, 출연: 정금형
    • 위촉/제작: 옵/신 페스티벌
    • 리서치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한-싱가포르 교류협력 사업 사전리서치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 부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커미션
    만들기 쇼
    © courtesy of the artist
  • 로이스 응
    현존
    로이스 응
    현존
    • 홍콩
    • 원격 퍼포먼스

    • 2021.11.11.목 19:30(매진)
    • 2021.11.12.금 19:30(매진)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50분
    • 20,000원
    • 영어/한국어

    로이스 응은 기술로 촉발된 가상 현실들이 우리의 인식과 지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오늘날, 현존감이라는 개념은 절단된 팔에 느껴지는 환상통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무대 위에 자신의 “환상 현존”을 만들어내려고 시도한다. 현존은 기술로 구현될 수 있는가? 확실한 여기와 지금은 존재하는가? 오늘날 언제든,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는 나의 현존은 어떤 무게를 지니는가?

    • Text & Direction: Royce Ng

    • Local Performer: Sim Hayoun

    • Remote Performer: Royce Ng

    • Acting direction: Stina Fors

    • Stage & Light Design: Michele Piazzi

    • Stage Assistant: Benedetta Monetti

    • Sound Design: John Bartley

    • Animations : Zheng Mahler Studio

    • Technical Direction: Michele Piazzi

    • Programming: Alvaro Cassinelli

    • Production Management: Stéphane Noël

    • Korean Subtitles: Lee Kyunghoo

    • Presence was produced by: Royce Ng & Materialise (HK), in co-production with Zürcher Theaterspektakel (CH), Kampnagel - International Center for Finer Arts (Hamburg / DE), Ob/Scene Festival (Seoul / KR), Taipei Performing Arts Center (Taipei / TW), and Kaserne Basel (CH).

    • This project is supported by the IMPACT program of the Théâtre de Liège, with the financial support of the Rayonnement Wallonie grant, an initiative of the Walloon Government, operated by ST’ART SA. Hardware and software support provided by Alvaro Cassinelli and the Augmented Materiality Lab, School of Creative Media,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 This performance was realised thanks to an artistic residency hosted by Emilia Romagna Teatro Fondazione (Bologna / IT).

    현존
    © courtesy of the artist
  • 네이처 시어터 오브 오클라호마 (켈리 코퍼 & 파볼 리스카)
    죽은 자의 아이들
    네이처 시어터 오브 오클라호마 (켈리 코퍼 & 파볼 리스카)
    죽은 자의 아이들
    • 오스트리아
    • 영화

    • 11.16-11.28 20:00-21:30 (월요일 휴관)

    • 옵/신 스페이스

    • 90분
    • 10,000원
    • 독일어/한국어

    유럽의 몰락을 적나라하게 해부해 온 다큐멘터리 감독 울리히 자이델이 제작을 맡고, 연극 단체 네이처 시어터 오브 오클라호마가 연출한 영화 작품이다. 이번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소설 죽은 자의 아이들을 가져와 B급 호러물과 가족 멜로드라마 중간쯤에 놓인 영화를 만든다. 알프스의 어느 목가적인 관광지 마을에서 죽음을 맞이한 세 좀비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아마추어용 필름 슈퍼 8mm로 촬영하고 실제 북부 오스트리아의 마을 주민들이 비전문 배우로 출연하는 이 영화는 자연, 문화, 사회, 역사 모든 영역에서 누적된 인간의 죄책감이 해소되지 못하고 ‘언데드’처럼 되살아나는 모습을 그린다.

    • Written, Filmed, Directed, and Edited by: Kelly Copper & Pavol Liška - Nature Theater of Oklahoma 

    • Producer: Ulrich Seidl 

    • Artistic Collaboration: Claus Philipp 

    • Co-Edited by: Michael Palm 

    • Supervising Sound Designer: Matz Müller 

    • Re-Recording: Tobias Fleig 

    • Composer: Wolfgang Mitterer 

    • Line producer: Daniela Trauner, Georg Aschauer 

    • Production Manager: Teresa-Saija Wieser 

    • Producer USFP: Claus Philipp, Georg Aschauer 

    • Cast: Andrea Maier, Greta Kostka, Klaus Unterrieder, Georg Beyer i. a.
       


    • Supported by: Österreichisches Filminstitut, Land Steiermark, CINE ART: Kultur Land Steiermark 

    • In collaboration with: ORF Film/Fernseh-Abkommen 

    • Produced by Ulrich Seidl Filmproduction © Vienna 2019 in collaboration with Steirischer Herbst 2017


    • Subtitle provided by: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죽은 자의 아이들
    © courtesy of the artist
  • 차이밍량
    폐허 *
    차이밍량
    폐허 *
    • 타이베이
    • VR 영화

    • 2021.11.23.화 – 2021.12.5.일
    • 11:00 / 12:30 / 14:00 / 15:30 / 17:00

    • 문화역서울 284 1층 귀빈실

    • 55분

    샤오강은 산 속에서 병을 회복 중이다. 어머니가 그를 찾아와 요리를 해주지만,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샤오강의 이웃집에는 여자 유령이 살고 있다. 유령 또한 샤오강의 삶에 개입하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다. 샤오강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말동무는 고독한 물고기뿐이다.

    폐허는 질병과 회복, 사라지지 않고 머무르는 기억에 관한 유령 이야기다. 차이밍량의 첫 VR인 이 작품은 그간 그가 영화로 빚어냈던 시간의 경험과 유령의 감각을 고스란히, 어쩌면 더 충실하게 담아낸다. VR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55분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은 현실의 시간으로부터 단절되어 느리게 흘러가는 차이밍량의 영화적 시간 속에 놓이게 된다. 스크린 내부로 초대 되었지만 공간을 부유할 수 밖에 없는 유령의 위치에서 관객은 폐허를 메운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감지하고 죽음에 관한 사유로 나아간다.

    Cast: Lee Kang-Sheng, Chen Shiang-Chyi, Yin Shin, Lu Yi-Ching
    Director: Tsai Ming-Liang
    
Screenwriter: Tsai Ming-Liang, Claude Wang

    Executive Producers: Cher Wang, Liu Szu-Ming

    Producer: Claude Wang

    Co-Producer: Christine Chiang
    Director of Photography: Sung Wen-Chung

    Technical Coordinator: Jack Huang

    Gaffer: Ian Ku
    
Production Designers: Kao Jun-Honn, Lee Tien-Chueh, Tsai Ming-Liang

    Costume Designer: Wang Chia-Hui

    Sound Designer: Dennis Tsao

    Recordists: Lee Yu-Chih, Lee Po-Yao
    
Production Manager: Yaya Yeh

    Post-Production Coordinator: Tommy Chang
    
Editor: Jack Huang
    
International Marketing: Lin Fang-Hsu, Hsiao Pei-Wen, Mao Lee-Tzu

    Presented by HTC VIVE
    
In association with JAUNT CHINA STUDIO
    
Produced by Liu Szu-Ming, James Fong

    Production: HOMEGREEN FILMS

    Co-Production: HTC VIVE ORIGINALS, JAUNT CHINA STUDIO, G.C. ENTERTAINMENT
    
With the support of BUREAU OF AUDIOVISUAL AND MUSIC INDUSTRY DEVELOPMENT, MOC

    International Sales: HTC VIVE ORIGINALS
    With the support of: Taiwan Cultural Center, Taipei Economic and Cultural Representative Office in Korea

    폐허 *
    © HTC VIVE ORIGINALS, photo by Chang Jhong-Yuan
  • 호추니엔
    R for Resonance *
    호추니엔
    R for Resonance *
    • 싱가포르
    • VR 영상 설치, 앰비소닉 사운드

    • 2021.11.23.화 – 2021.12.5.일
    • 11:00 - 19:00

    • 문화역서울 284 1층 귀빈예비실

    호추니엔은 하나의 언어, 종교, 정치 체제로 통합되지 않는 동남아시아의 혼재성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남아시아비평사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 9번째 프로젝트인 R for Resonance에서 그는 동남아시아에서 징이라는 악기가 차지하는 위치에 주목한다. 징은 동남아시아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제의적 도구이자 악기로, 징에 관한 이야기는 5천 년 전 이 지역의 청동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R for Resonance에서는 이 악기를 둘러싸고 문화가 전파되고, 기술이 받아들여지고, 사회적 지배구조가 생겨난 궤적을 되짚어본다. 끊임없이 퍼져나가는 파동의 이미지와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구리의 연성을 가상 현실(VR) 속 몽환적인 시각 사전으로 구현한다.

    Directions + Design: Ho Tzu Nyen
    Animation: Vividthree Productions
    Visual Effects Director: Jay Hong
    Executive Producers: Sky Li Yunfei
    Charles Yeo: Jed Mok Wai Yin
    Producers: Ruby Ng, Shawn Chew

    Technical Director: Jakub Czeslaw Piasecki
    Visual Effects Supervisor: Tan Wey Zhen
    Lead 3D Artist: Desmond Loh
    3D Artists: Minoru Kawaguchi, Sun Xiao Yu, Lin Yan Qi, Chong Sin Kian

    Installation: ARTFACTORY
    Technical Director: Andy Lim
    Project Manager: Yap Seok Hui

    Music + Sound: Yasuhiro Morinaga

    Collaborators: Norimitsu Okubo, Nobuyoshi Kondo 
    Technical Support: Teishi Hirai, Minne-Chang

    Commissioned by: Sharjah Art Foundation

    Co-Produced by: Rockbund Art Museum + Edouard Malingue Gallery

    Special Thanks: Asia Art Archive

    R for Resonance *
    © courtesy of the artist
  • 고이즈미 메이로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
    고이즈미 메이로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
    • 도쿄
    • VR 퍼포먼스

    • 2021.11.26.금 – 2021.11.28.일
    • 12:00 / 12:30 / 13:00 / 13:30 / 14:00 / 14:30 / 15:00 / 15:30 / 16:00 / 16:30 / 17:00 / 17:30

    • 문화역서울 284 1층 중앙홀

    • 60분
    • 한국어/일본어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는 아이스킬로스의 동명 비극에서 출발한다. 인간에게 불이라는 기술을 훔쳐다 준 대가로 영원한 고통에 빠지게 된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는 인간과 기술 사이에 존재해 온 기나긴 긴장의 역사를 시사한다. 이번 VR 작품에서 고이즈미 메이로는 근육이 굳어가고 있는 루게릭병 환자와 대화를 나눈다. 둘은 함께 과거와 미래, 자신과 타자, 인간과 기계가 뒤엉키는 공상과학 같은 근미래를 상상한다. 우리의 몸과 감각이 가상 현실로 확장될 때, 우리가 보게 될 것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 Concept and Direction: Meiro Koizumi


    • Performer: Masatane Muto

    • Powered by ABAL


    • Script: Masatane Muto & Meiro Koizumi

    • VR Effects: Katsuya Taniguchi (Rhino Studios) 

    • VR Management: Tsuyoshi Nomura 

    • Director of Photography: Yasuhiro Moriuchi

    • Light: Atsushi Sugimoto

    • Sound Recording: Ryota Fujiguchi

    • Camera Assistant: Aoi Nakamura

    • Edit: Meiro Koizumi

    • Assistant Director: Wataru Koyama

    • Technical Manager: So Ozaki

    • Stage Manager: Takashi Kawachi


    • Curator: Chiaki Soma

    • Production Manager: Sayuri Fujii

    • Production Coordinator: Aya Comori (TASKO inc.)

    • Production: Aichi Triennale 2019, Meiro Koizumi


    • Production for Seoul Station

    • VR Manager: Tsuyoshi Nomura

    • Translator & Interpreter: Sanghae Kwon

    • Technical Manager: So Ozaki

    • Production Manager: Sayuri Fujii (Arts Commons Tokyo)

    • Production Assistant: Yuko Taniguchi (Arts Commons Tokyo)

    • Tour Coordination: Arts Commons Tokyo

    • Co-operation: WITH ALS, MUJIN-TO Production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
    © Aichi Triennale 2019, Photo by Shun Sato
  • 김나희
    미토릭스 *
    김나희
    미토릭스 *
    • 서울/뉴욕
    • 사운드 스케이프, 영상 설치

    • 2021.11.23.화 – 2021.12.5.일
    • 11:00 / 12:00 / 13:00 / 14:00 / 15:00 / 16:00 / 17:00 / 18:00

    • 문화역서울 284 1층 3등대합실

    • 30분
    • 한국어

    인공지능 기술의 첨병처럼 여겨져 화려한 마케팅과 함께 등장했다가 논란을 일으켜 사라지거나 소리 소문없이 잊혀진 여성 사이보그 존재들이 있다. 미토릭스는 이들이 자체적인 네트워크(mito-net)를 구축해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미토릭스에 입장한 관객은 가상 비서로 추정되는 존재와 한몸이 되고, 그의 도움을 받아 미토넷에 접속하기 위한 퀘스트를 수행한다. 수행을 마친 후 관객과 가상 비서, 혹은 인간과 사이보그는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그들은 그곳에서 만날 서로 다른 존재들과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 콘셉트/연출 : 김나희
    • 음악 : 유영주(amu)
    • 대본 : 김나희[사운드] / 김나희, 김동휘[영상]
    • 안무[영상] : 오현수
    • 출연 : 김나령, 김나희, 우지안, 윤희준, HWI[사운드] / 나윤희, 오현수, 현호정[영상]
    • 3d 모델링/애니메이션 : 이용아
    • 스타일링[영상] : 윤종선
    • 촬영[영상] : 최이다
    • 녹음[영상] : 장성건
    •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Phillip Kim
    • 리서치 : 김나희, 유정원
    • 한영 번역 : 정소영
    • 도움 : 김석환, 오천석
    • 위촉: 옵/신 페스티벌
    미토릭스 *
    © courtesy of the artist
  •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 *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 *
    • 서울
    • 웹-장소 투어

    • 2021.12.4.토 - 2021.12.5.일*
    • 14:00, 17:00
    • (* 작품 종료 후 작가와의 대화)

    • 문화역서울 284 2층 구회의실

    • 50분
    • 한국어

    김지선은 패키지 여행의 경험을 웹사이트 투어 형식으로 옮겨온다. 대형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지역의 기념물과 문화를 둘러보고 사람을 만나는 패키지 관광 여행처럼, 참여자는 작가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여 개의 웹사이트를 자동으로 이동하며 가이드와 함께 그 안의 역사와 데이터, 움직임을 보는 투어를 한다. 연작으로 발전될 웹-사이트 투어의 첫 번째 프로그램 역행의 여행사는 관념의 지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난의 대장정을 담고 있다. 방문하게 될 웹-장소들은 인위의 풍경으로 여행자를 맞이하며 시공간에 대한 그들의 감각에 질문한다.

    • 콘셉트, 연출: 김지선

    • 프로그램 개발: 주식회사 더뉴피쳐

    • 홈페이지 제작: 민구홍 매뉴팩처링

    • 리서치 보조/기술 진행: 강윤지

    • 여행 프로그램 자문: 임지혜

    • 기술 감독: 김지명

    • 기록 영상 촬영/편집: 이민

    • *2021년 코로나19 예술지원 ART MUST GO ON 선정작

    •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역행의 여행사 *
    © 지승도
  • 김희천
    사랑과 영혼 *
    김희천
    사랑과 영혼 *
    • 서울
    • VR 설치

    • 2021.11.23.화 – 2021.12.5.일 11:00 – 19:00

    • 문화역서울 284 1층 역장사무실

    • 한국어

    김희천의 신작 사랑과 영혼은 작가가 인터넷에서 읽은 중량훈련에 대한 조언에서 시작한다. 작가는 알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아리송한 이 블로그 글에서 출발하여 VR과 신체에 대해 질문한다.

    “거울 앞에서 훈련하지 마시오.

    첫째, 훈련하는 동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 몸이 느끼는 것과 눈이 보는 것의 분리로 마치 다른 사람이 훈련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소. 이때, 우리 뇌는 동작에 집중하지 못하고 눈이 보는 것에 신체를 일치시키려 하고, 그 영향으로 리프팅 중간에 자세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훈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오.

    둘째, 거울을 통해 보는 정면 시점은 애초에 스쾃, 데드리프트, 스내치, 클린 앤 저크 등의 훈련을 체크하기에 알맞은 시점이 아니오. 시각적으로 자세를 체크하는 게 필요하다면, 훈련을 영상으로 남겨 추후에 모니터 하거나, 코치나 동료에게 자세 모니터를 부탁하시오. 하지만 궁극적으로 리프팅에 대한 느낌을 캐치하는 것이 목표임을 잊지 마시오.

    거울 앞에 랙이 위치하고 있다면? 뒤돌아서 하시오.
    사방이 거울인 체육관이라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 너머에 비친 뒷 배경을 보시오.
    이 모든 방식이 어지럽다면? 당장 체육관을 옮기시오.”

    • 기획, 연출: 김희천
    • 프로듀서: 홍민희
    • 위촉: 옵/신 페스티벌
    사랑과 영혼 *
    © courtesy of the artist
  • 정여름
    천부적 증인께 *
    정여름
    천부적 증인께 *
    • 서울
    • 스마트폰 영상 설치, 사운드

    • 2021.11.23.화 – 2021.12.5.일 11:00 – 19:00

    • 문화역서울 284 1층 부인대합실

    • 한국어

    정여름의 신작 천부적 증인께(2021)는 가자 지구 공습 이후 3개월 동안 거주민들이 업로드한 실시간 이미지를 미행한다. 찍히는 순간 생생함이 사라지는 초 단위의 이미지들은 보는 이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의 폭력적인 현실을 응축해내지 못하고, 되려 현실을 여러 겹으로 덧씌우는 납작한 파편이 된다. 미행자의 심장이 뛰는 유일한 순간은 아주 드물게 현실이 상상의 증거로 맞아떨어질 때다. 증거는 연쇄적 죽음을 상징하는 동시에 희망을 야기하는 유성우가 된다. 작품은 정적인 풍경 속에서 폭격의 단서를 부단히 찾으려는 미행자의 도착적인 응시와, 스크린으로 납작하게 매개된 시각 정보 간의 공모 관계를 들여다본다.

    • 콘셉트, 연출, 사운드: 정여름
    • 나레이션: 한이젤
    • 나레이션 녹음: 김동윤
    • 위촉/제작: 옵/신 스페이스
    천부적 증인께 *
    © courtesy of the artist
  • 김보용
    생각을 멈춘 크레타인 *
    김보용
    생각을 멈춘 크레타인 *
    • 서울
    • 스마트폰 영상 설치, 사운드

    • 2021.11.23.화 – 2021.12.5.일
    • 11:00 / 11:30 / 12:00 / 12:30 / 13:00 / 13:30 / 14:00 / 14:30 / 15:00 / 15:30 / 16:00 / 16:30 / 17:00 / 17:30 / 18:00

    • 문화역서울 284 1층 중앙홀

    • 30분
    • 한국어

    먹방, 폭식, 일상 소음과 ASMR, 바디 스캔과 요가, 그리고 명상.
    비물질이 매개하는 디지털 소비사회에서 다시 창궐하는 물질성은 쇠진한 현존을 상기한다.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의 연대가 끊긴 ‘지금-여기’ 원자화된 시간 속에서 우리는 폭식하고, 감각에 몰두하고, 들숨-날숨에 집중하며 현존의 불안을 잠재운다. ‘지금 여기’, 고립무원 속 항구적 우울은 자신을 안정화하고 사회로 건강히 복귀하라는 동시대의 자기 통치가 된다. 생각을 멈춘 크레타인은 한 크레타인이 생각을 멈추고 평온을 얻기까지의 과정이자, 언어라는 의뭉스런 인간 OS에 대한 의심이다. 사유와의 작별 뒤에 우린 다시 그 세계를 새롭게 떠올려볼 수 있을까?

    • 연출, 제작: 김보용
    • 녹음: HONK
    • 목소리: 김하연
    • 사운드: 권상록
    • 위촉: 옵/신 페스티벌
    생각을 멈춘 크레타인 *
    © Depiction of the Saracen fleet sailing towards Crete in the 820s. From the Madrid Skylitzes. Fol. 38v
  • 서현석
    ( ) *
    서현석
    ( ) *
    • 서울
    • VR

    • 2021.11.23.화 – 2021.12.5.일 11:00 – 19:00

    • 20분
    • 문화역서울 284 2층 그릴

    아이작 뉴튼은 중력을 발견했지만 여전히 불가사의한 신비가 남았다. 물질은 텅 빈 공간에서 접촉도 없이 어떻게 다른 물질을 끌어당길 수 있는 걸까? 2016년,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는 ‘중력장’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3억 광년 떨어진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며 발생한 중력파를 측정하여 가능해진 결과다. 시공간은 중력장으로 조직되어 있다. 뒤틀리고 휘어 있으며, 물질은 그를 따른다. ‘텅 빈 공간’이란 건 없다. 감각 너머 거대한 세계의 문턱에서 인간은 아이가 된다. 그는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해 소리없이 상상한다. 상상력은 궁핍하다. 13억 년 전에 발생한 중력파가 그에게 도착한다.

    • 콘셉트, 연출: 서현석
    • 기술감독: 전봉찬
    • 음향: 하상철
    • 목소리: GONG CAN(龚璨)
    • 위촉: 옵/신 페스티벌
    •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창작실험활동지원을 받아 개발된 사업의 최종 결과물이다.
    (   ) *
    © courtesy of the artist
  • 이상 (with 하상철, 서현석)
    날개 *
    이상 (with 하상철, 서현석)
    날개 *
    • 서울
    • 언어, 소리, 빛 설치

    • 2021.11.23.화 – 2021.12.5.일 11:00 – 19:00

    • 문화역서울 284 1층 서측복도

    • 한국어

    “벤치가 있었다. 나는 거기 정좌하고 그리고 그 아스피린과 아달린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그러나 머리가 도무지 혼란하여 생각이 체계를 이루지 않는다. 단 오 분이 못 가서 나는 그만 귀찮은 생각이 버쩍 들면서 심술이 났다. 나는 주머니에서 가지고 온 아달린을 꺼내 남은 여섯 개를 한꺼번에 질겅질겅 씹어 먹어 버렸다. 무슨 생각으로 내가 그따위 짓을 했나? 알 수가 없다. 그저 그러고 싶었다. 잠결에도 바위틈을 흐르는 물소리가 졸졸하고 귀에 언제까지나 어렴풋이 들려왔다.”
    경성역. 커피. 아달린. 아스피린. 꿈. 금붕어. 날개 소리. 1936.
    공간에 중첩되는 다른 시간.

    • 작가: 이상
    • 콘셉트/제작: 하상철, 서현석
    • 목소리: 김하늘
    • 위촉: 옵/신 페스티벌
    • 이 작품의 컨셉은 2021년 (재)국립극단 코오피와 최면약에서 시작되었다.
    날개 *
    © courtesy of the artist
  • 정금형
    레코드 스톱 플레이 *
    정금형
    레코드 스톱 플레이 *
    • 서울
    • 애니메이션

    • 2021.11.23.화 – 2021.12.5.일 11:00 – 19:00

    • 문화역서울 284 2층 차대실

    • 8분 4초
    • 한국어

    움직이는 이미지를 가리키는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뜻의 동사 애니메이트(animate). 작품은 그 둘 사이를 오고 간다. 레코드 스톱 플레이에서 움직이고 있는 사물과 그 사물의 움직이는 이미지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그 틈새에 사물과 카메라 모두와 관계 맺는 작가가 등장하여 생경한 삼각구도가 만들어진다. 이 작품에서 조작하는 자, 촬영하는 자, 재생하는 자의 구분은 모호한 채로 남는다. 보는 이는 자신에게 익숙한 경계와 차이를 끊임없이 재조정 해야 한다.

    • 연출: 정금형
    • 제작/지원: 한국영화아카데미
    • 제작년도: 2011년
    레코드 스톱 플레이 *
    © courtesy of the artist
  • 에란겔: (불)가능한 공동체 *
    에란겔: (불)가능한 공동체 *
    • 서울
    • 영상 설치

    • 2021.11.23.화 – 2021.12.5.일 11:00 – 19:00

    • 문화역서울 284 1층 1, 2등 대합실

    • 7분
    • 한국어

    서바이벌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열린 에란겔 : 다크투어는 한 명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싸움을 벌이는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 100명의 참여자가 에란겔 섬을 모두의 생존을 위한 연대의 공간으로 점유한 프로젝트였다. 에란겔: (불)가능한 공동체에서는 새로운 사이버 공동체를 성급히 긍정하기에 앞서, 지난 실패와 오늘의 한계를 거울삼아 문제를 살피고 예측해보는 태도에 주목한다. 희망과 미래가 더 이상 중첩되지 않을 때, 그러한 현실을 직시하려는 시도는 불가능한 미래를 새롭게 생각하는 단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제작: 심은지

    • 편집: 서현석

    •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2021년 코로나19 예술지원 ART MUST GO ON 선정작

    • *이 작품은 제1회 가상정거장 <에란겔 : 다크투어>를 소스로 제작.

    • <에란겔 : 다크투어> 제작: 가상정거장/ 기획: 오영진

    에란겔: (불)가능한 공동체 *
    © Virtual Station
  • 21 Days: 실패의 수사학 / 포스트모템 토크 *
    21 Days: 실패의 수사학 / 포스트모템 토크 *
    • 서울

    • 21 Days : 실패의 수사학
    • 영상 설치
    • 11.23 화 - 12.5 일 11:00-19:00
    • 문화역서울284 1층 1,2등대합실
    • *분

    • 21 Days : 포스트모템 토크
    • 토크
    • 12.4 토 15:00
    • 문화역서울284 2층 세미나실
    • 60분

    • 한국어

    21 Days는 플레이어가 시리아 난민이 되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주인공인 쉐누 본인은 본국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돈과 시간을 벌어 21일 안에 나머지 가족도 독일로 데려와야 한다. 게임은 플레이를 할수록 미션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지를 일깨운다. 가상정거장에서는 되풀이되는 실패의 기록을 다채널 영상 설치로 선보이고, 게임의 제작자들이 게임을 해부해보는 포스트모템 토크를 통해 게임이라는 매체의 사회 정치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 21 Days: 실패의 수사학
    • 게임 플레이: 정승민, 오세희, 윤은경

    • 21 Days: 포스트모템 토크
    • 콘셉트: 이정엽
    • 출연: 김진형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2021년 코로나19 예술지원 ART MUST GO ON 선정작
    21 Days: 실패의 수사학 / 포스트모템 토크 *
    © courtesy of the artist

* 옵/신에서 제작, 위촉, 초청한 작품으로, 2021 문화역서울 284 협력전시 ‹가상정거장›에서 선보인다.

예약 및 일정

장소

연락

크레디트

  • 예술감독: 김성희

  • 프로덕션 총괄: 김신우

  • 프로듀서: 심은지, 유병진, 이경후, 이지윤

  • 기술총괄: 김연주

  •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김나영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김보용

  • 티켓 및 웹페이지 매니저: 곽서영

  • 스태프 매니저: 우현주

  • 진행: 권상록, 김서희, 박유정, 박진혜, 손혜주, 안예슬, 윤이나, 이선경, 이신영, 이주현, 임예은, 정신나, 최포근, 최현, 한솔빈, 황은아

  • 통/번역: 이경후

  • 그래픽 디자인: 슬기와 민

  • 서브 디자인: 이지헌

  • 웹사이트 제작·디자인: 민구홍 매뉴팩처링

  • 커뮤니케이션 자문: 정혜민

  • 무대: 김동현, 김연주, 김지원

  • 음향: 이선영, 장태순

  • 조명: 트리거컴퍼니(감독: 황종량, 박석진)

  • 영상: 임테크(감독: 이선철), 윤민철

  • VR: XYZ(감독: 전봉찬)

  • 기록물 촬영: 고유희, 박수환

  • 협력 기관: 국립현대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문래예술공장, 문화비축기지, 문화역서울284, 서촌공간 서로, 신촌극장

  • 주최/주관: 옵/신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옵/신 스페이스

옵/신이 새로운 공간을 오픈한다. 옵/신 스페이스는 미래의 예술 생태계를 위한 공간이다. 올해는 포커스, 워크숍, 비평 프로그램으로 그 문을 연다.

예약

포커스

옵/신 스페이스: 포커스는 고유한 관점과 형식을 찾아가는 다음 세대 작가에 주목한다. 여섯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문가와 동료 예술가에게 소개하여 이들이 새로운 경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 백다솜
    소리의 재발견
    2021.9.4.토 8 pm / 2021.9.5.일 3–7 pm
    음악, 사운드 퍼포먼스

    창작자이자 연주자인 백다솜은 한국 전통악기와 목소리를 재료로 작업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 국악과 서양음악과 같은 구분에 천착하는 대신 그 모두를 넘나들며 여러 질감의 소리 재료를 발견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을 둔다. 하나의 악기 안에서도 호흡과 주법을 변형해가며 새로운 소리의 가닥을 뽑아내고, 이를 서로 엮고 겹겹이 쌓으며 자신이 그리고 싶은 풍경을 그려 나간다. 그에게 있어서 음악은 또 다른 재현의 수단이 아니라 듣는 이가 저마다 다르게 감각하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열어주는 매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소리라는 재료에 대한 관점이 작가 안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여 음악 작업으로 전개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들려준다.

    소리의 재발견
  • 정여름
    천부적 증인께
    2021.9.24.금 – 10.3.일, 1–7 pm 자유관람
    영상, 사운드, 설치

    ‹1› 8시간
    ‹2› 2시간30분
    ‹3› 15분

    정여름은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2019)과 긴 복도(2021)에서 폐허가 된 미군기지를 수색하며 장소와 기억, 위장과 출몰의 관계를 다루었다. 그의 신작 천부적 증인께(2021)는 가자 지구 공습 이후 3개월 동안 거주민들이 업로드한 실시간 이미지를 미행한다. 찍히는 순간 생생함이 사라지는 초 단위의 이미지들은 보는 이의 기대와는 달리 하나의 폭력적인 현실을 응축해내지 못하고, 되려 현실을 여러 겹으로 덧씌우는 납작한 파편이 된다. 미행자의 심장이 뛰는 유일한 순간은 아주 드물게 현실이 상상의 증거로 맞아떨어질 때다. 작품은 정적인 풍경 속에서 폭격의 단서를 부단히 찾으려는 미행자의 도착적인 응시와, 스크린으로 납작하게 매개된 시각 정보 간의 공모 관계를 들여다본다.

    천부적 증인께
  • 정재훈
    프로토타입: 리산시티, 알스트로에메리아, 아수아의 풍경들
    2021.10.22.금 - 2021.10.24.일 7 pm
    영상, 시청각

    (1) <리산시티, 알스트로에메리아, 아수아의 풍경들>, 90분, 영상 상영
    (2) <세 번의 대화>, 1분 45초, 영상 설치

    픽션/논픽션 디지털 영화를 만들어 온 정재훈은 호수길(2009), 환호성(2011), 도돌이 언덕에 난기류(2017) 등에서 산동네, 노동 현장, 이름 모를 산 등을 길고 느린 호흡으로 담아내며 현실의 단면들을 감각적인 시간 경험으로 치환해왔다. 이번 리산시티, 알스트로에메리아, 아수아의 풍경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롤-플레잉 게임에서 출발하는 영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작가는 “커뮤(자작캐릭터커뮤니티)”에 모인 십대 청소년들이 공동으로 창작하는 이야기 속에서 낯선 서사 쓰기 방식을 발견한다. 참여자들이 이야기 조각을 이어 붙여가며 만들어내는 기묘하고 초현실적인 세계는 오늘날 동세대들이 느끼는 극단적인 고립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도하고 또 실패하는 소통의 흔적을 드러낸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제작 진행 중인 영화의 프로토타입을 소개하고 제작 과정의 기록과 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공유한다.

    2021.10.22.금 7 pm
    2021.10.23.토 7 pm*
    2021.10.24.일 7 pm

    *2021.10.23.토 7 pm 상영 이후 작가와의 대화

    프로토타입: 리산시티, 알스트로에메리아, 아수아의 풍경들
  • 한수지
    비트콘드리아
    2021.12.10.금 – 12.19.일 1 pm - 7pm
    2021.12.18.토 5 pm 작가와의 대화
    시각, 영상

    한수지는 스크린 뒤의 공간을 “Flattened Flat Space”라 칭하며 그 공간의 시차, 차원의 흐름을 탐구한다. 그는 이 공간을 물리학, 해양생물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경로로 관찰하는데, 이는 디지털 세계에 대한 완전한 이해나 통찰을 얻기 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유사 과학에 가까운 상상과 오역을 통해 이 공간에서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대면하고, 연결하고, 융합해보려는 시도에 가깝다.

    “4차원 이상의 인터넷 공간에서 살고 있는 데이터 소기관 비트콘드리아가 지구에서 발견되었다.”

    작품은 이 가상의 사건에서 출발한다. 비트콘드리아는 디지털의 가장 작은 정보 단위인 비트(bit)와 모든 유기체의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가 결합하여 탄생한 생물체다. 작가는 이 존재를 단서로 현상을 탐구하고, 가설을 설정하고, 예측하고, 입증하는 과정을 거쳐 디지털 공간에 관한 질문들을 풀어나간다.

    비트콘드리아
  • NNK (윤태웅)
    New Thing, New World
    2022.01.21.금 – 1.23.일 *
    영상, 설치

    NNK(윤태웅)는 Plastic Bullet Partner(2017) 등의 작품에서 한 개인의 시각적 감각을 통해 소속된 사회의 구조를 파악하려고 시도해왔다. 그는 자신이 속한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미지와 실제 경험 사이의 거리감을 관찰하고, 그러한 괴리를 시각 정보가 아닌 감각으로 전환해낸다. 영상이 언어적 재현, 작가적 진술로 환원되지 않고 그 자체만의 매체적 당위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시간을 중요한 실마리로 삼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개인전 Material Evidence에서는 텅 빈 공간에 시간을 ‘만들어내고’ 이를 다시 지우거나 뒤섞을 수 있는 영상 매체의 잠재성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일기를 작업의 형식으로 이용하여 뒤엉킨 시간축을 구성해본다. 시간에서 미끄러진 사람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 사람을 그려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New Thing, New World
  • 유지영
    다시 어떤 것의 몸이 되기도 한다
    2022.2.11.금 – 13.일 *
    무용

    유지영은 무용에서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쉽게 인식할 수 없는 관습과 위계를 다시금 해체하여 살펴본다. 무용수의 움직임을 물질적 가치로 치환해보는 신체교환론(2019), 무용에서의 웃음의 기원을 역추적하는 교환신체론(2020) 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무용의 구조를 개념화하고 성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러한 구조가 다시금 몸을 통해 드러나게 한다. 최근에는 인간의 몸을 고정된 주체로 인식하고 그 안에서 본질을 찾고자 하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힘으로서의 몸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다시 어떤 것의 몸이 되기도 한다에서는 순환하는 몸, 윤회하는 몸, 생태계로서의 몸을 살핀다. “물고기가 되기도 하고 바다가 되기도 하며 흙이 되고 다시 어떤 것의 몸이 되기도 한다.”

    다시 어떤 것의 몸이 되기도 한다

* 일정 업데이트 예정

워크숍

옵/신 스페이스: 워크숍에서는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내고 있는 국제적인 예술가들의 사유를 이해하고 그의 예술 언어를 함께 배워 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예술가의 작품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며 구체적인 관점, 형식, 방법론을 공유한다.

  • 마텐 스팽베르크
    휨닝엔 작품 제작 오디션 및 워크숍
    2021.10.

    오늘날 국제 무용 담론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스웨덴의 안무가 마텐 스팽베르크가 방한하여 한국의 퍼포머들과 함께 옵/신 페스티벌 2021에서 선보이게 될 신작을 제작한다. 스팽베르크는 점점 자기복제, 동어반복이 되어가고 있는 “춤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춤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작품에서 그 방법론을 전개하고 있다. 11월 둘째 주 선보이게 될 신작에서는 “황혼”을 키워드로 밤도 낮도 아닌 경계의 지대에서 우발적으로 잠재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춤의 역량을 모색한다. 일련의 선정 과정을 통해 결정된 총 8명의 퍼포머는 3주간 스팽베르크와 작품을 완성한 뒤 공연한다.

    마텐 스팽베르크는 건축, 시각예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무용 이론가다. 확장된 영역에서의 안무, 다양한 형식과 표현을 통한 안무의 실험적 실천 등이 주된 관심사이며 실험적 실천을 통해 이 문제들에 접근해 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톡홀름의 무용 대학교에서 안무학을 이끌었고 2011년 『스팽베르크아니즘』을 출간했다. 2015년 포스트댄스 포럼을 개최하고 동일한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무용의 미래에 관한 사유의 변화를 추동했다. 최근에는 생태학과 후기인류세 미학에 관한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 본 워크숍은 오디션 공고를 통해 선발된 퍼포머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 마텐 스팽베르크
    강둑 대화 4회의 렉처 시리즈
    2021.10.30.토, 11.1.월, 11.3.수, 11.7.일 / 19:00

    4회의 워크숍을 통해 예술의 역할과 춤의 잠재성에 관한 스팽베르크의 사유를 듣고 함께 토론한다. 생태위기를 비롯하여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상황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정치적 표어나 사회참여의 형태로 회귀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역량을 지닐 수 있는지 질문한다. 사변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미적 경험이 이미 자본에 포획된 모든 다른 경험과는 달리 어떻게 ‘아직은 그 무엇도 아닌 것’으로서의 우발성을 발생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특히 이와 같은 “사변적 미학”이 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를 살핀다.

    마텐 스팽베르크는 건축, 시각예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무용 이론가다. 확장된 영역에서의 안무, 다양한 형식과 표현을 통한 안무의 실험적 실천 등이 주된 관심사이며 실험적 실천을 통해 이 문제들에 접근해 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톡홀름의 무용 대학교에서 안무학을 이끌었고 2011년 『스팽베르크아니즘』을 출간했다. 2015년 포스트댄스 포럼을 개최하고 동일한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무용의 미래에 관한 사유의 변화를 추동했다. 최근에는 생태학과 후기인류세 미학에 관한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 *예약: 옵/신 멤버십(메일링 가입자)에 한하여 추후에 예약 링크를 발송드립니다.
  • 잉그리 픽스달
    내일의 그림자 제작 워크숍
    2021.11.

    노르웨이 안무가 잉그리 픽스달 팀이 옵/신 페스티벌 2021에서 한국의 퍼포머들과 함께 선보이게 될 내일의 그림자를 제작하기 위해 무용 워크숍을 갖는다. 작품은 오직 움직이는 몸과 빛으로만 구현된 “사이키델릭 콘서트”이다. 작품에서는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조명과 얼굴을 가린 20명이 몸의 약동으로 사이키델릭한 힙합 비트를 구현한다. 공연에 출연하게 될 20명의 퍼포머는 5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주체로부터 해방된 익명의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동, 더 나아가 그러한 정동의 근감각적 전이 가능성을 실험해본다.

    잉그리 픽스달은 오슬로에서 활동하는 노르웨이의 안무가다. 오슬로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 정동의 안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스트인간중심주의, 반식민주의, 페미니즘의 접근법으로 안무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공동미래(CoFUTURE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쿤스텐페스티벌, 팔레드도쿄, 시카고컨템포러리아트 뮤지엄, 베이징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여름 페스티벌 등 세계의 대표적인 페스티벌, 극장,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 자체적인 과정을 통해 선발된 잉그리 픽스달 내일의 그림자 퍼포머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임고은
    실재하는 두꺼비가 사는 상상의 정원 생태계 워크숍
    2021.12.

    임고은 작가는 전 지구적인 생태 위기 속에서 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적인 영상 언어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몰두해왔다. 본 워크숍은 100여 명의 낯선 사람들이 “다원우주(pluriverse)”를 상상하며 만든 어느 사전에서 출발한다. 각자 극장을 방문하게 될 워크숍 참여자들은 이 사전에 실린 이야기 생물 하나를 골라 자신의 언어로 다시 써본다. 이렇게 빚어진 말들은 흙과 야생화 씨앗에 섞여 씨앗 폭탄의 형태로 세상에 뿌려지고 곤충과 함께 싹트고 동물과 함께 자라나게 될 것이다. 곤충과 동식물을 위한 돌봄의 집을 함께 짓는 이 과정은 보다 다원적인 세계들을 상상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다.

    임고은은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영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영화제와 전시를 통해 활동해 왔으며 대표적으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유럽미디어아트페스티벌, 남아프리카 국립미술관, 산티아고 국립현대 미술관, 카지노 룩셈부르크 현대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르코 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상영 및 전시한 바 있다.

  • 조나단 버로우즈
    스몰 토크(가제) 무용 워크숍
    2022.1.

    조나단 버로우즈는 작곡가 마테오 파지온과 함께 춤과 언어, 안무, 음악의 관계를 탐구해 온 영국의 대표적인 안무가다. 그의 저서 A Choreographer’s Handbook은 16,500부 이상 판매되었다. 무용 실천의 선두에 위치하면서도 유행과 시장논리의 위계에 따르지 않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버로우즈와 파지온은 다른 분야의 예술가, 학생, 작가, 큐레이터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서로의 과정과 방법론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공연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에 접근해왔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3일간의 워크숍에서는 개념, 맥락, 이미지, 형식, 드라마투르기, 재료, 연습 등 공연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요소들 간에 균형을 찾아본다.

    런던 로열발레단의 솔로 무용수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1988년에 조나단 버로우즈 그룹을 창단한 이래 자신의 안무 작업을 선보여왔다. 동시에 그는 오랜 시간 수많은 무용가들과 협업했을 뿐만 아니라, 엘더스 프로젝트(The Elders Project)나 52개의 초상화(52 Portraits)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안무’로 무용가들의 초상을 그리며 그들의 경험, 시간, 기억, 사유, 지혜를 기록해 온 무용 아카이브 그 자체이기도 하다.

  • 엘 콘데 데 토레필
    사유에서 무대로(가제) 연극 연출 워크숍
    2022.2.

    파블로 기스버트와 탄야 베옐레르로 구성된 스페인의 연극 콜렉티브 엘 콘데 데 토레필은 연극, 문학, 시각예술, 사운드를 넘나들며 동시대 사회의 불가능성과 가능성을 드러내왔다. 그들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통렬한 텍스트 나레이션을 무대 위의 추상적이고 일견 무의미한 풍경과 병치하는 방식이다. “우리의 흥미를 끄는 것은 연극이 아니라 무대 위의 추상이라 할 춤이다. 우리는 연극에서 지적인 구성을 전개하려 하지 않는다. 비논리적이거나 모순적일 수도 있는 삶의 다른 형식들에 더 주목한다.”는 기스버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인과적 서사나 의미 체계로부터 벗어난 무대가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풍경들에 주목한다. 본 워크숍에서는 추상적인 사유를 연극적 구상으로 전환하는 연습을 한다. 대신 텍스트가 아닌 사운드, 조명 ,움직임과 같은 무대 요소에서 출발한다. 참여자들은 이 비-텍스트 요소들을 드라마투르기의 도구로 삼아 각자의 연출 방법론을 만들어본다.


    스페인 기반의 콜렉티브 엘 콘데 데 토레필은 작가, 음악가, 퍼포머, 영상예술가인 탄야 베옐레르와 파블로 기스베르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 문학, 시각예술, 안무 사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21세기 오늘날, 개인의 삶과 정치의 관계를 성찰하는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2016년 이래 유럽에서 단연코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로 부상했다. 비엔나 페스티벌, 홀란드 페스티벌, 쿤스텐페스티벌 등 유럽의 핵심적인 기관에서 작품 공동제작에 참여했으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 대륙,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평

옵/신 스페이스: 비평은 예술, 정치,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대를 날카롭게 관찰하는 다음 세대 비평가를 소개하고 예술 생태계 속 비평의 역할을 재고한다. 비평을 위한 비평, 상호 인정을 위한 비평보다는 이 사회를 비평적으로 보기 위해 필요한 관점에 주목하고 그러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게 장을 연다.

  • 정강산, 안준형, 김신우
    비평 발표회
    2022.2.
    비평

    업데이트 예정

대관

옵/신 스페이스의 소극장과 1층 카페 공간을 공연, 연습, 회의, 심의 등의 다양한 용도로 상시 대관한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필운대로7길 12

크레디트

  • 주최·주관: 옵/신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촌공간 서로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민간 공연장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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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 12.05.
virtualstation20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