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슈라 위즈겐
엘리펀트
  • 모로코
  • 무용

  • 2022.11.5.토 20:00
  • 2022.11.6.일 14:00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 60분
  • 40,000원
  • 모로코어

안무가 보슈라 위즈겐은 모로코 마라케시의 가장 오래된 카바레에서 일하는 ‘아이타’ 가수들과 함께 전 작품 ‹마담 플라자›를 만든 바 있다. 아이타 가수는 삶의 쾌락과 고통을 음악적으로, 시적으로 번역해온 모로코 전통 명인으로 종종 일본의 게이샤와 비교되기도 한다. 위즈겐은 모로코 사회의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 명인을 향한 존경과 성적 대상으로 배척된 여성 신체에 대한 이중적 시선을 대면하며 그들에게 오마주를 바친다.
신작 ‹엘리펀트›는 그 고민의 연장선을 그리며 아이타 가수들과 위즈겐이 함께 무대를 구성한다. 10년 뒤에는 멸종될지 모를 코끼리처럼, 무대 위 네 명의 신체는 힘과 연약함 사이에서 흔들리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무언가를 무대 위로 떠올린다. 보슈라 위즈겐은 모로코 지방에서 구전되고 전수되어 온 형식을 기반으로 목소리와 타악기가 공존하는 콘서트 형식의 매혹적인 안무를 만들어낸다. ‹엘리펀트›는 사라지는 것들 앞에서 어떻게 희망을 유지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Artistic direction: Bouchra Ouizguen
Dancers and singers: Milouda El Maataoui, Bouchra Ouizguen, Halima Sahmoud, Joséphine Tilloy
Light scenography: Sylvie Mélis
Sound management: Chloé Barbe
Production, Administration: Mylène Gaillon

Production: Compagnie O
Coproduction: Kunstenfestivaldesarts, Festival Montpellier Danse, Festival d’Automne à Paris, Les Spectacles vivants - Centre Pompidou, Wiener Festwochen, AFAC (Arab Fund for Art and Culture), HAU Hebbel am Ufer (Berlin), ERT Emilia Romagna Teatro (Italy), Kampnagel, Service de Coopération et d’Action Culturelle de l’Ambassade de France au Maroc.
Funded by Cultural Foundation – Abu Dhabi

공동 기획: 옵/신 페스티벌,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엘리펀트
© Moulay Youssef Elkahfaï : Compagnie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