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용
암실
  • 한국
  • 영상·사운드 설치

  • 2022.10.31.월 – 2022.11.2.수
    18:00 / 19:00 / 20:00

  • 옵/신 스페이스 (서촌공간 서로)

  • 약 45분
  • 20,000원
  • 한국어

‹암실›은 신체라는 어두운 공간 속에 머물며 아주 조금씩 감각을 열어 세계를 현상해보는 어느 관찰자의 이야기다. 그는 세계로부터 눈을 감고, 모든 감각의 문을 닫은 채, 신체라는 암실 속에 고립하여 곧 재현될 세계의 모습을 기다리고, 숙고한다. 그곳은 현실이라는 감각이 생산되는 장으로서의 신체, 통제 불가능한 이미지가 인출되는 공간, 과거-현재-미래가 뒤엉키는 지금 여기이자, 그 모든 것이 허물어지는 장소다.
이 작업에서 관객의 내면은 무대가 된다. 그 어둠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을 바라본다.

연출: 김보용
목소리: 김하연
녹음·사운드: 안상영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 작품은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민간 공연장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됩니다.

암실
© 김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