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명(月正明)(work in progress) *
‘기운생동’. 동양 회화에서 최고 이상으로 여겨지는 이 개념은 살아 있는 듯 생생하게 그리는 화법을 뜻한다. 현실을 더 현실처럼 구현하는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은 기운생동을 되살릴 수 있을까? 아니 그것은 이미지 너머에 존재하는가? 디지털로 새로이 해석된 19세기 조희룡의 홍백매에 정가의 기운이 합세한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은 보기 어렵지 않지만, 물속의 달을 붙잡으려 하나 어찌 잡을 수 있으랴.”
음악: 박민희
영상: 이이남
사운드: 장영규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