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발표회
2022.10.2. 일 2 pm – 4:30 pm
2022.10.2. 일 2 pm – 4:30 pm
[1] 이민주 보관된 노동, 지불하는 몸
시각예술 퍼포먼스와 공연예술계에서의 춤의 양상을 살피고 미술관에서 퍼포먼스를 소장하는 과정 중 거래되는 몸을 다룬다. 나아가 미술관의 시간성 안에서 신체의 움직임이 노동의 형태로 환원되는 문제를 이야기한다.
[2] 용선미 구멍 뻥 뚫린 그 세계가 사실 나 자신의 구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까지
코로나19 사태 전 미국 뉴욕에서 거주할 당시 퍼포먼스 이론을 공부하고 또 숱한 퍼포먼스를 관람하면서 목격한 흑인 연구(black studies)와 퀴어 연구(queer studies)를 (아주 표면적일지라도) 꺼내 봄으로써 ‘서양 백인 헤테로 남성’으로 대별되는 기존 미술 환경에 퍼포먼스 매체 및 이론이 개입한 이후 만들어진 지금의 뉴욕을 랄프 레몬, 포프 엘, 줄리아 헉스터블, 우 챙, 자콜피 새터화이트 등의 예시들과 함께 살펴본다.
[3] 백종관 이미지-장소에서, ‘단순한 마음’으로
우리가 마주치는(전시/공연 관람 경험을 포함하여) 이미지들이 어떻게 생성되어 어디에 위치 되는지의 양상을 검토하고, 보는 행위자까지의 중계-유통 과정이 가공하고 왜곡하는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민주
서양화와 미술이론을 전공했다. 이곳 저곳에 글을 기고하면서 전시를 꾸린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도큐멘테이션의 관계를 짚은 《동물성 루프》(공-원, 2019)를 공동 기획, 다큐멘터리 이미지의 미학성과 정치성을 조명한 《논캡션 인터뷰》(의외의조합, 2021)를 기획했다. 제5회 GRAVITY EFFECT 미술비평공모 2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이미지연구공동체 반짝과 비평/연구 플랫폼 마코에서 활동중이다. 지금은 VR 전시 《케미컬X》를 준비하면서 기술에서 발생하는 퍼포머티비티와 이미지의 상관 관계를 연구중이다.
용선미
국내에서 미디어와 미술사를, 미국 뉴욕에서 퍼포먼스를 공부했다. 독립 기획자로 활동하며 사회의 틈 속 미세한 움직임과 일상적인 제스처에 관심을 갖고 이를 주제로 국내외 예술가, 기획자와 다양한 협업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최근에 기획한 전시로는 《If I can’t dance, I don’t want to be a part of your revolution》(d/p, 2022)와 《비록 춤일지라도 Though We Dance》(공동 기획, 코스모40, 2021), 《링거링거링》(인사미술공간, 2020) 등이 있으며 번역서 『퍼포먼스 퍼포먼스』(나선프레스, 2021)를 냈다.
백종관
심리학과 영화를 전공했고, 리서치와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 영상 제작과 이미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감독상,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등을 수상했고, 극장 상영, 전시 설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내외 여러 장소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jongkwanpa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