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아직 시간이 있을 때

퍼포먼스
60분

12.13.수 19:00
12.15.금 17:20
12.17.일 16:20

‹아직 시간이 있을 때›는 문학과 신체의 관계를 다룬다. 텍스트와 신체가 순환, 번짐, 미끄러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이고 비투사적인 장이 열린다. 다섯 명의 퍼포머가 낭독하는 다섯 개의 텍스트는 무언가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상실하고 또한 무언가가 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극복한다. 무대 위에서 예견된 순간이 우연히 나타났다가 이내 다시 가변적인 자리 위에서 방황하기를 거듭한다. 이 간극과 기다림의 반복은 모든 것이 지워지는 상실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프로듀서: 박하연
사운드: 이예진(리디아 리)
영상기록: 장영해
사진기록: 홍소현
그래픽 디자인: 이원호
출연: 김다형, 김선교, 김지후, 이원호, 정준하
도움: 곽서영, 김민경, 김재은, 박진혜, 키야기(신채정)

아직 시간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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