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 픽스달
내일의 그림자 제작 워크숍

2021.11.

노르웨이 안무가 잉그리 픽스달 팀이 옵/신 페스티벌 2021에서 한국의 퍼포머들과 함께 선보이게 될 내일의 그림자를 제작하기 위해 무용 워크숍을 갖는다. 작품은 오직 움직이는 몸과 빛으로만 구현된 “사이키델릭 콘서트”이다. 작품에서는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조명과 얼굴을 가린 20명이 몸의 약동으로 사이키델릭한 힙합 비트를 구현한다. 공연에 출연하게 될 20명의 퍼포머는 5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주체로부터 해방된 익명의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동, 더 나아가 그러한 정동의 근감각적 전이 가능성을 실험해본다.

잉그리 픽스달은 오슬로에서 활동하는 노르웨이의 안무가다. 오슬로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 정동의 안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스트인간중심주의, 반식민주의, 페미니즘의 접근법으로 안무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공동미래(CoFUTURE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쿤스텐페스티벌, 팔레드도쿄, 시카고컨템포러리아트 뮤지엄, 베이징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여름 페스티벌 등 세계의 대표적인 페스티벌, 극장,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 자체적인 과정을 통해 선발된 잉그리 픽스달 내일의 그림자 퍼포머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