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텐 스팽베르크
강둑 대화 4회의 렉처 시리즈

2021.10.30.토, 11.1.월, 11.3.수, 11.7.일 / 19:00

4회의 워크숍을 통해 예술의 역할과 춤의 잠재성에 관한 스팽베르크의 사유를 듣고 함께 토론한다. 생태위기를 비롯하여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상황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정치적 표어나 사회참여의 형태로 회귀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역량을 지닐 수 있는지 질문한다. 사변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미적 경험이 이미 자본에 포획된 모든 다른 경험과는 달리 어떻게 ‘아직은 그 무엇도 아닌 것’으로서의 우발성을 발생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특히 이와 같은 “사변적 미학”이 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를 살핀다.

마텐 스팽베르크는 건축, 시각예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무용 이론가다. 확장된 영역에서의 안무, 다양한 형식과 표현을 통한 안무의 실험적 실천 등이 주된 관심사이며 실험적 실천을 통해 이 문제들에 접근해 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톡홀름의 무용 대학교에서 안무학을 이끌었고 2011년 『스팽베르크아니즘』을 출간했다. 2015년 포스트댄스 포럼을 개최하고 동일한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무용의 미래에 관한 사유의 변화를 추동했다. 최근에는 생태학과 후기인류세 미학에 관한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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