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은 사회 시스템의 경계와 균열을 탐색하고 나와 세계를 감각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며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역행의 여행사›, ‹슬픔의 집›은 게임과 웹 같은 가상 공간을 경유하여 비/물리적 공간 감각에 질문하고, 사유라는 시스템 자체를 사유한다.
‹역행의 여행사›는 관광버스를 타고 지역의 문화,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는 패키지여행을 웹-장소(web-site) 투어의 형식으로 옮겨 온다. 참여자는 수십 개의 웹사이트를 이동하며 웹 풍경 너머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움직임, 역사를 바라보며 시공간 감각에 대해 질문한다.

컨셉·연출: 김지선
프로그램 개발: 주식회사 더뉴피쳐
리서치 보조·기술 진행: 강윤지
여행 프로그램 자문: 임지혜
기술 감독: 김지명
홈페이지 제작: 민구홍 매뉴팩처링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2021년 코로나19 예술지원 ART MUST GO ON 선정작
공동기획: 옵/신 페스티벌, 아트선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