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텐 스팽베르크
강둑 대화 - 그런 코트를 입고 나타난
강둑 대화 - 그런 코트를 입고 나타난
- 독일/스웨덴
- 대화 시리즈
- 2022.10.30.일 15:00
- 2022.10.31.월 19:00
- 2022.11.7.월 19:00
- 갤러리 기체
- 120분
- 무료*
-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
- 영어
- 한국어 통역
이번 옵/신 페스티벌에서 마텐 스팽베르크는 이론과 춤, 실제 삶의 사례와 개인적인 일화를 재조합하며 작년 축제에서 시작된 ‹강둑대화›의 여정을 이어간다. 이 대화는 강의가 아닌 즉흥이기에 한 점에서 출발하여 사방으로 자란다. 안내나 설명이 아니라 변형을 거듭하며 계속 뻗어가는, 반짝이는 표면에 반사되는 빛과 같은 것이다. 원근법의 정교함을 무화하는 지평이며, 무엇을 배우기보다 어딘가에 가닿게 되는 시간이다. 해변에 앉아 바다로 가라앉는 태양을 바라볼 때처럼, 이미지로 응고되지 않은 인상을 마주하는 경험이다. 포획되기를 거부하는 흐름이다. 이 대화는 마텐 스팽베르크의 작업이 다루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다루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